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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서울 강남 주택서 칼부림…남성 사망, 여성 중상


입력 2021.05.06 10:14 수정 2021.05.06 11:05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시신 부검해 사인 규명…약물 등 사용 여부 조사

서울 강남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주택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숨지고 여성 1명이 크게 다쳤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이 가슴이 흉기로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아울러 남성 옆에는 30대 여성이 배에 흉기에 찔린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여성이 의식을 잃기 전에 연락을 받고 찾아온 지인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아는 동생이 방에 쓰러져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여성이 의식을 회복한 뒤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는 밝힐 수 없다"며 "술이나 약물을 사용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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