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취임 100일 맞아 남긴 말..."백척간두 같은 나날, 부족한 게 사실"

"대통령 임명장 받아들고 쉼 없이 달려와…검사들과 대화 계속"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백척간두 같은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

박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운명적 과업이라는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아들고 나름 쉼 없이 달려왔으나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인권보호 대책을 논의한다"며 "현장은 살아 숨쉬는 민생현실을 가르쳐 준다. 공존의 정의,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이라는 슬로건에 명실상부하게 일하려 노력했고 그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수처 설치, 수사권 개혁에 이어 검찰 개혁에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검찰권 행사의 방식이나 수사 관행, 또 조직문화 등에 있어서는 개선이 부족 하다는 지적도 바로 문 대통령 하신 말씀"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검사들과의 대화를 쭉 해왔고, 계속할 것"이라며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의 임무를 통해 검찰의 조직문화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