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보다 70여명 줄어
지역발생 572명 중 수도권 379명…누적 사망자 190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일 610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0명 증가한 누적 13만167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681명)보다 71명 감소한 수치다.
주말이었던 전날 검사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7520건으로 직전일(3만7803건) 대비 2만283건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이 각각 572명, 3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1명)보다 89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8명, 경기 15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79명(66.3%)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44명 ▲부산 30명 ▲충북 19명 ▲광주·충남 각 14명 ▲전북·전남 각 13명 ▲울산·경북 각 11명 ▲제주 9명 ▲대구 6명 ▲강원 5명 ▲대전 4명 등 총 193명(33.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18명이 더 많은 38명이다. 이 중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8명은 서울·경기가 각 5명, 충남 4명, 부산·충북·전북·경남 각 1명 등이다.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이 21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61명, 인천 15명 등 총 389명이다. 16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해 누적 1900명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이며 위중증 환자는 총 150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8%(1만7520명 중 610명)로 직전일 1.80%(3만7803명 중 681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1%(933만6614명 중 13만1671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