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이 7번 타순에 위치해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한국인 첫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
김광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눈여겨볼 점은 김하성의 선발 출전이다. 전날 경기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은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7번 타순에 배치돼 김광현과 마주한다.
김광현을 상대하게 될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의 테이블 세터진을 필두로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토미 팸(좌익수)-오스틴 놀라(포수)-투쿠피타 마르카노(2루수)-김하성(유격수)-패트릭 키벨한(우익수)-라이언 웨더스(선발투수)가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토미 에드먼(2루수)-딜런 칼슨(우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야디어 몰리나(포수)-타일러 오닐(좌익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에드문도 소사(유격수)-김광현(선발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편, 김광현과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는 KBO리그에서 30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김하성이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4타점을 기록했지만 홈런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