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황사 영향 미세먼지 ‘매우나쁨’…곳곳 비

서울 낮 20도 미세먼지 남부·제주 '나쁨'

중부 5∼20㎜등 전국 곳곳 비

서울 전역에 황사 경보와 미세먼지 경보·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3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화요일인 25일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전망이다. 황사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보하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전국이 흐리다가 맑아진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서 오전 3시 무렵 시작된 비는 오전 6~12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가 오후 6시쯤 그치겠다.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 5~20㎜,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5㎜ 내외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일보다 2~4도 낮아져 서늘할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5도 내외로 포근하지만 중부지방은 20도 내외로 선선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권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질 수 있다. 다만 오후부터는 중부지방부터 대기 상태가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춘천 15도, 강릉 19도, 대전 17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제주 17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1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7도, 부산 23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3도 등으로 전망된다.

서해 전해상에는 새벽부터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