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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음성인식 성능 대폭 향상된 '기가지니3' 출시


입력 2021.06.10 14:12 수정 2021.06.10 14:12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AI큐레이션이 콘텐츠 추천…LED로 감정표현 구현

모델이 KT 기가지니3를 소개하고 있다.ⓒKT

KT는 혁신적 기능과 생활 편의성을 높인 ‘기가지니3’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가지니3는 음성인식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해 더 지능적인 대화가 가능해지고, 국내 셋톱박스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와 스피커 성능을 갖췄다. 음성 명령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초기 단계지만 감정표현으로 친근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기가지니3는 음성인식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듀얼 어쿠스틱 에코 캔슬러(Dual AEC) 기술을 적용해 TV와 기가지니 스피커에서 나오는 에코(소리울림)를 동시에 제거해 안정적으로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또한 최신 음성 전처리(음향신호를 받아 가공해 음성인식기에 전달하는 과정) 솔루션을 적용해 음성보다 소음이 더 큰 상황에서도 호출어를 훨씬 잘 인식한다.


특히, 호출어와 명령어를 연속해서 말해도 잘 알아듣도록 했다. 딥러닝 기반 TTS 기술로 목소리도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다. 키즈가구에서도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목소리를 추가했으며, 하반기엔 더 다양한 목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가지니3는 이전 기가지니 시리즈와 같이 세계적인 음향기기 브랜드 ‘하만카돈 스피커’를 적용하면서도 출력은 이전 단말보다 50% 높인 최대 15와트(W)로 더욱 깊고 웅장한 저음을 즐길 수 있다. 또 돌비의 최신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을 탑재해 글로벌 OTT에서 제공하는 더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통화 기능도 추가됐으며, 상황별 대화 추천(큐레이션)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르면 올해 기가지니3에 적용될 ‘개인화 플랫폼’은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안할 예정이다.


LED 리액션을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점으로 된 LED가 평시에는 디지털시계로 사용하고, 일정한 감성대화를 할 때는 웃는 표정 등을 표현한다.또한 향상된 적외선(IR) 제어 기능을 적용해, 별도 제품 사용 없이 쉽게 말로 집안의 가전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기가지니3는 3년 약정에 월 4400원(부가세 포함, 올레tv 가입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입신청은 KT 대리점, 고객센터 및 KT샵에서 받는다.


송재호 KT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기가지니 출시 이후 4년여에 걸친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편리해지고 한층 똑똑해진 기가지니를 선보이게 됐다”며, “언택트 영향으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고객들의 생활을 혁신시키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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