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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문대통령 "北 동의하면 백신 공급 협력 적극 추진", 현대오일뱅크, 내년 목표 IPO 재추진 등


입력 2021.06.14 20:47 수정 2021.06.14 20:47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대통령 "北 동의하면 백신 공급 협력 적극 추진"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에 협력할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호프부르크궁에서 열린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경우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남북 대화·협력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내년 목표 IPO 재추진...지정감사인 신청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 잠정 중단했던 현대오일뱅크가 내년을 목표로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이사회를 열고 상장 재추진을 위한 지정감사인 신청을 결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74.1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월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매각하면서 상장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사실상 2년 5개월 만에 상장이 재추진되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저금리 정책으로 유동자금이 풍부해지고, 공모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상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타항공, 쌍방울 단독입찰...예비 후보 성정과 2파전 구도


이스타항공 본 입찰에 쌍방울 그룹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수전은 사전에 예비후로 확보한 중견기업 ㈜성정과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되게 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이 날 오후 진행한 이스타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쌍방울그룹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번 인수전에는 쌍방울그룹이 계열사 광림을, 하림그룹이 자회사인 팬오션을 내세우고 사모펀드 운용사 등 총 10여곳에서 LOI를 제출했지만 이날 본입찰에는 쌍방울 그룹만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걸 산은 회장 "쌍용차, 자구안 부족…투자자 물색 최우선"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4일 "쌍용자동차에 지원하려면 경영능력을 갖춘 투자자 유치와 지속가능한 사업계획이 무조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회장은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년 넘게 지속되는 쌍용차 부실화 방지를 위해 생존가능한 사업계획을 가진 책임 있는 경영주체의 인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책금융기관으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조조정 원칙에 따른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걸 "HMM 3000억 전환사채, 주식 전환 당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만기가 임박한 3000억원 규모의 HMM 전환사채(CB)에 대해 향후 주식으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1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열린 이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3000억원의 HMM CB는 이번 달 말로 만기를 맞는다. 산은은 오는 29일까지 이에 대한 주식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회장은 "이익의 기회가 있는데 그걸 포기하면 배임"이라며 HMM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오후 6시 기준 284명… 어제보다 54명 줄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에도 전국에서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84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338명보다 54명 적은 숫자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219명(77.1%), 비수도권이 65명(22.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17명, 경기 91명, 대구 13명, 인천 11명, 대전·충북 각 10명, 부산 9명, 경북·충남·제주 각 5명, 광주 3명, 경남 2명, 강원·전북·전남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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