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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김기표 사퇴는 청와대가 인사검증 문제 인정한 것”


입력 2021.06.29 10:59 수정 2021.06.29 12:4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김외숙 인사수석 경질...“책임 여부 살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사표 처리가 된 것을 봐서 청와대 스스로 인사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부동산 문제는 1년 전부터 이미 논란이 크게 됐었다. 임명할 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건이 논란이 되는 시점이었는데, 그런 것을 감안하면 이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안이한 인식이 있었지 않냐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외숙 인사수석을 경질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선 “책임 여부를 봐야겠다. 실제로 책임져야 될 부분이 있는지는 청와대 내에서 비서실장이나 누가 한번 살펴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야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감사원장이 대선출마를 위해 물러난 경우는 처음”이라며 “본인이 재직시절에 했던 감사원 업무의 정치적 중립성, 공정성에 대한 시비를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을 포함해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을 4대 권력기관이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본인이 재직 시절 마음을 먹으면 수사나 조사 관련 내용에 대한 정보 수집 등에 있어서 편향적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해당 기관에 있는 분들은 스스로 조심하고, 정치권에 들어온다면 최소 현직에서 물러난 다음 몇년 정도의 기간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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