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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향성 우려…취임 후 출연요청 없어"


입력 2021.07.01 15:09 수정 2021.07.01 15:2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옛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편향성에 우려를 드러내면서도 내부에서 자율적으로 해결되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으로부터 왜 TBS에 출연하지 않느냐는 질책을 받고 "취임 이후 출연 요청이 온 적이 없고, 그 프로그램(뉴스공장)에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출연한다면 왜곡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TBS 업무보고를 받지 않은 점에 대해선 "TBS뿐만 아니라 대다수 투자·출연기관 업무보고를 못 받았다"며 "제가 TBS 업무보고를 받고 어떤 지시를 하든 그 지시는 모종의 압력이나 숨겨진 의도가 있는 지시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의 프로그램이 사내에서 자체적·독립적·자율적으로 부정적 인식을 불식하는 방향으로 자정 기능에 의해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정치적 편향성으로 문제가 되는 만큼 그 부분에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은 TBS 예산편성권, 경영평가권, 감사권, 임원 임면권, 해산요청권 등 많은 권한이 있음에도 이런 권한에 관심을 표하거나 검토한 적이 없다"며 "스스로 그런 오해와 평가를 불식해주기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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