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면접관 김해영·천관율·정수경
국민면접관 200명이 실시간 평가
1등부터 3등까지 면접 성적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4일 면접관 섭외를 최종 확정하고, 대선 경선 후보 ‘국민면접’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전문 면접관에는 김경율 회계사와 유인태 전 사무총장을 대신해 천관율 기자와 정수경 교수가 합류한다.
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국민면접은 1부 ‘블라인드 면접’과 2부 ‘1 대 3 집중면접’으로 나눠 진행한다. 블라인드 면접은 후보자들이 별도의 블라인드 처리된 방에 들어가 국민면접관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성별‧세대별로 200명을 국민면접관으로 선정해 위촉했다고 밝혔다.
2부 ‘1 대 3 집중면접’에서는 후보자들이 3명의 전문면접관으로부터 집중 질문을 받게 된다. 후보자들은 답변 거부권이 없으며, 답변 내용에 따라 국민면접관들의 실시간 평가가 이뤄진다. 면접 성적은 1등부터 3등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면접관에는 김해영 전 의원과 천관율 alookso 에디터(전 시사인 기자), 정수경 국제법률경영대학원 조교수가 확정됐다.
당초 민주당은 비판적 의견 경청 차원에서 김경율 회계사 등을 섭외했으나 논란 끝에 결국 철회했다. 김 회계사를 대신해 위촉됐던 유인태 전 사무총장도 일부 경선 후보가 반발함에 따라 고사하면서 논란이 증폭된 바 있다.
민주당은 “국민면접 시리즈를 통해 20대 대선 경선을 혁신과 국민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국민께 약속 드렸다”며 “오직 실력과 비전으로 국민의 재신임을 얻겠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현장 집중면접에는 송영길 당대표, 이상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 송갑석 전략기획의원장, 이소영 대선경선기획단 대변인이 참석한다. 사회는 한준호 국회의원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