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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나만 보이니' 정진운·솔빈, 코믹 케미 안에 담긴 섬뜩함


입력 2021.07.07 16:58 수정 2021.07.07 16:59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21일 개봉

'나만 보이니'가 코믹과 호러를 오가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나만 보이니'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정진운과 솔빈과 임용재 감독이 참석했다.


'나만 보이니'는 로맨스 영화 촬영장에 나타난 귀신과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하려는 감독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영화다.


'나만 보이니'는 공포물이지만,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자아내는 의외의 웃음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코미디와 호러가 어우러진 복합 장르로 여름 극장가를 겨냥했다.


임 감독은 영화의 분위기에 대해 "호러에다가 코믹을 더하면 어떨까 싶었다. 성격 자체가 유쾌하다. 공포 뒤에 허망한 웃음 같은 게 분명 있을 것 같았다. 확 놀란 뒤에 서로 웃지 않나. 그런 분위기를 살려 코로나 시국에 웃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한 '마스크 귀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이에 대해 "맞춤형 마스크 귀신이 출연한다. 코로나이기도 해서 마스크 귀신이라는 콘셉트를 설정했다. 마스크 귀신에 대한 정체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귀신 때문에 위기를 맞은 영화감독 장근(정진운 분)과 귀신보다 제작비가 더 무서운 PD 민정(솔빈 분)은 미지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는 것은 물론, 스태프들을 챙기고 서로를 향한 마음도 싹 틔우는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첫 데뷔한 정진운은 "기대도 되고 떨기도 많이 떨었다. 겁이 난다는 단어로 함축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족함도 보이지만 그래도 잘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근은 영화를 열심히 만들며 애를 쓰는 인물이다. 열정적이고, 멋진 감독을 꿈꾸는 친구다. 경험도, 돈도 없는 친구라 표현을 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실제로 이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이 나이대에 맞는, 감독을 시작하려는 열정적인 모습을 갖출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유명 감독이나 알려진 감독들을 따라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헤드폰을 끼는 위치나 컷을 외치는 것들을 따라 하려고 했다"고 노력한 부분을 밝혔다.


솔빈은 민정에 대해 "대출까지 받으면서 팀원들을 이끄는 당찬 아이다. 책임감도 강하고,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강인함이 있었다"면서 "현장에서 PD님과 감독님을 지켜보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시고, 어떤 마음으로 하는지 관점을 바꿔 촬영장을 들여다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웃음과 호러, 달달함을 오고 가는 두 사람은 '케미'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정진운은 상대 역인 솔빈에 대해 "영화 찍기 전부터 예능과 방송을 한 적이 많았다. 상대방에 대한 편안함이 있었다. 대사를 맞추거나 애드리브를 주고 받을 때 편했었다. 메이크업을 아침에 다 같이 하고 있으면, 대본 없이 대사를 주고 받곤 했다. 편하게 합을 맞췄다"고 말했고, 솔빈 역시 "예능도 같이 했었고, 기존에 알던 선배님이셨다. 다행히 편하게 작업에 임했다. 다른 배우들과도 소통을 하면서 공감대 형성이 됐다"고 말했다.


'나만 보이니'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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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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