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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센터로 속였던 개농장, 화재로 개 103마리 폐사


입력 2021.07.14 11:20 수정 2021.07.14 11:22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나주 소방서 제공

전남 나주시 한 애완견 사육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남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2시 33분께 전남 나주시 남평읍 한 애견 사육 시설에서 불이 났다.


사고로 이곳에서 기르고 있던 몰티즈와 포메라니안 등 애완견 103마리가 질식해 숨지고 자립식 패널인 사육 시설도 일부 불에 타 1,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보안업체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한 뒤 13분여 만에 자체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설에 설치된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시설은 본래 나주시가 동물보호센터로 지정해 운영되던 곳이었지만, 애견 경매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지적에 따라 계약 해지됐다.


이후 생산과 판매를 하는 사육 시설로만 운영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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