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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무산’ 8강서 멕시코와 격돌...4강은 브라질?


입력 2021.07.28 23:06 수정 2021.07.28 23:0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도쿄올림픽] 한국 B조 1위..A조 2위와 대결 ‘일본 A조 1위

8강 상대 멕시코 꺾으면 4강에서 브라질과 대결 가능성

도쿄올림픽 축구 8강에 진출한 김학범호. ⓒ 뉴시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8강 상대가 멕시코로 결정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온두라스와의 대결에서 6-0 대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로 조기 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학범호는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루미나이전과 온두라스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8강에 오르는 짜릿한 반등을 이뤘다.


한국이 조 1위로 올라서면서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8강 한일전은 일단 성사되지 않았다. 도쿄올림픽 축구에서 한일전은 결승에서나 가능하다.


한국-온두라스전 이후 시작된 B조 경기에서 일본은 프랑스를 3-0 완파, 조별리그 성적 3전 3승으로 조 1위를 지키며 8강행 티켓을 잡았다. 전반 27분 구보 다케후사(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 등으로 조급한 프랑스를 궁지로 몰아넣으며 완승했다. 일본의 다음 상대는 한국을 1-0으로 꺾었던 뉴질랜드(B조 2위)다.


일본이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면서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8시 A조 2위 멕시코와 격돌하게 됐다. 1차전에서 프랑스를 4-1 대파한 멕시코는 일본에 1-2로 졌지만, 최종 3차전에서 남아공을 3-0 대파하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멕시코가 11위로 한국(39위)을 크게 앞선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대결에서는 한국이 7전 3승4무로 절대적 우위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4차례 만나 2승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4경기 치르면서 1골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이 8강에서 멕시코를 이기면 4강에서는 브라질(D조 1위)-이집트(C조 2위)전 승자와 다음달 3일 맞붙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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