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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만에 최고’ 황선우…자유형 100m 5위


입력 2021.07.29 11:59 수정 2021.07.29 11:5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황선우 5위. ⓒ 뉴시스

'한국 수영의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에 터치 패드를 찍어 전체 8명 중 5번째로 골인했다.


스타트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소 늦었던 황선우는 50m 구간을 23.12로 터치, 6위를 기록했다.


이후 마지막 100m 구간에서 바짝 힘을 낸 황선우는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혀나갔고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려 5위로 골인했다.


황선우는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부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의 스즈키 히로시(일본, 당시 은메달) 이후 69년만의 최고 성적이다. 이후 아시아 선수들 중 100m 종목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아무도 없었고 1956년 멜버른 대회 일본의 다니 아쓰시(당시 7위)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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