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확진자 1768명…내일 첫 2000명대 예상

전날 같은 시간 대비 598명 많아…오후 6시 기준 최다 기록

내일 많으면 2000명 넘길 것으로 예상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10일 오후 6시 현재 17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68명으로 집계됐다.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70명보다 598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8월 3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425명과 비교하면 343명 많은 규모다.

확진자 1768명은 오후 6시 기준 최다 기록이다. 앞선 동시간대 최다 기록은 지난달 21일의 1557명(청해부대 270명 포함)이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211명(68.5%), 비수도권이 557명(31.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74명, 서울 533명, 경남 110명, 인천 104명, 부산 103명, 충남 76명, 경북 67명, 대구 55명, 충북 33명, 제주 23명, 대전 22명, 울산 18명, 광주 15명, 강원 14명, 전북·전남 각 10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 많으면 20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70명 늘어 최종 1540명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