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이 세상을 바꿔온 국민청원' 발간
누적 동의자 수 2억 932만…1일 평균 725건
'청와대 국민청원'이 오는 19일로 시행 4주년을 맞는다. 4년간 국민의 동의를 가장 많이 받은 청원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관련 청원이며, 그 뒤를 '자유한국당 해산' '문재인 대통령 응원' '문 대통령 탄핵' 청원이 이었다.
청와대가 17일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계기로 발간한 '국민이 세상을 바꿔온 국민청원'에 따르면 국민청원 게시판의 누적 방문자 수는 4억7594만여명, 누적 동의자 수는 2억932만여명이다. 하루 평균 33만55명이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방문해 725건의 청원글을 올린 셈이다.
누적된 국민청원(104만여건) 중 가장 등록이 많이 된 분야는 정치개혁(16.6%)이었다. 이어 △보건복지(9.1%) △인권·성평등(8.4%) △안전·환경(7.4%) △교통·건축·국토(6.1%) 순이었다.
국민 동의를 가장 많이 얻은 분야는 △인권·성평등(18.4%) △정치개혁 (14.3%) △안전·환경(12.1%) △보건복지(8.6%) △육아·교육(8.1%) 순으로 집계됐다.
최다 동의 청원은 2020년 3월에 게시된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제목의 글이다. 해당 청원은 한 달 새에 270만여명의 동의를 받았으며, n번방 처벌 관련 유사 청원 동의 수를 합하면 744만명에 달한다.
이어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183만여명) △문 대통령 응원 청원(150만여명) △문대통령 탄핵 촉구 청원(146만여명) △신천지 강제 해산 관련 청원(144만여명) 순으로 동의를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