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내년 백신 총 물량 1억7천만 회분 확보"

유영민 비서실장 "인구 대비 3배 이상 물량"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2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내년에 활용할 수 있는 백신 총 물량은 1억7천만회분으로 인구 대비 3배 이상의 물량"이라고 말했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계획대로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내년으로 이월되는 백신 물량은 총 8천만회분이며 내년에는 신규로 총 9천만회분의 백신을 구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실장은 이어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며 "추석 이전 3600만명의 1차 접종 목표를 넘어 원하는 국민이면 누구라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백신 수급에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계획에 일부 영향을 미친 모더나의 백신공급 차질 문제에 미국까지 방문하는 범정부적 노력으로 (물량을) 회수했다"며 "당초 공급예정인 물량의 2배 이상인 831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해 오늘 101만회분을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701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