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포함 앞으로 6주 동안 체류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우리 정부에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이 충북 진천에 수용된다. 이들은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수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와 외교부, 충청북도, 진천군 등은 인재개발원에 입소하는 428명의 협력자들이 25일 오후 입소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공항 사정 등으로 입국이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탈레반을 피해 자국을 탈출하려는 아프간인들 가운데 과거 우리 정부에 협력한 이들에 대해 국내 피란처를 제공하기로 하고, 군용기 3대를 보냈다.
이번에 입소할 아프간 협력자들은 코로나19 자가 격리를 기간을 포함해 6주 동안 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이다.
법무부와 진천군은 오전 중으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인권으로 대표되는 인도주의적 입장과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난민·이민 정책을 포괄해 검토해야 한다"며 "여러 논쟁이 있을 수 있겠으나 국익과 인권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