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수학 1타 강사' 현우진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곧 폐지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은퇴를 언급했다.
지난 1일 메가스터디 유튜브 채널에는 '수학 현우진 쌤-9월 모평,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현씨는 강의 도중 "수능 체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며 "앞으로 7~8년 안에 붕괴 조짐이 보이면서 10년 뒤면 평가 양식이 바뀌고 사는 세상이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드러낸 것.
이어 "이제 뭐 그냥 '펑'하고 터질지도 모른다"며 "나는 그전에 뜰 생각이다. 그렇지 않나. 내가 마지막까지 생존할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10년 안에 수능 강의 업계에서 떠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를 차석으로 3년 3개월 만에 조기 졸업한 인재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88년생'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1타강사로, 연봉만 200억원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2018년 자신의 SNS에 자체 제작 교재인 '뉴런'을 100만 부 가까이 팔았다고 밝혔다. 이 권당 2만 8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교재 판매액만 270억 원에 달한다.
또한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사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