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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석열 수사 본격화…임은정 "겪은 일들 숨김없이 말할 것"


입력 2021.09.06 06:06 수정 2021.09.06 10:43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8일 임은정 참고인 조사…'한명숙 사건' 감찰·수사 방해 의혹 관련

임은정 "참과 거짓 분별하도록 공수처 검사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팀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참고인인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오는 8일 불러 조사한다.최근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도 직접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오는 8일 임 담당관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임 담당관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숨길 일이 아니어서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숨김없이 담담하게 말하고 오겠노라고 했다"며 "있는 그대로 상세히 설명하고 올 생각이다. 참과 거짓을 잘 분별할 수 있도록 공수처 검사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임 검사가 한명숙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수사하자 임 검사를 배제하고 불기소를 끌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던 임 검사는 2011년 검찰이 고 한만호 한신건영 대표의 동료 재소자들에게 ‘한만호가 한명숙에게 돈을 줬다고 말했다’고 법정에서 위증하게 했다는 의혹을 수사했다.


윤 전 총장은 사퇴 직전인 지난 3월 허정수 당시 감찰3과장에게 사건을 배당했고, 대검은 검찰연구관 회의를 거쳐 수사팀을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윤 전 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에 공수처는 지난 6월 해당 사건에 '공제 8호' 번호를 부여해 입건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합동감찰도 이어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7월 합동감찰 결과를 발표하며 "검찰의 수사관행에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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