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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검찰 쿠데타…제가 진압할 것"


입력 2021.09.11 16:20 수정 2021.09.11 16:2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대구·경북 정견발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항마임을 자처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11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대구·경북 지역 정견발표에서 추 후보는 “추미애의 깃발이 촛불시민의 집결지가 되고, 곧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를 진압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민주주의 항거로 쫓아낸 정치군인의 자리에, 독재의 어깨너머 호시탐탐 노려왔던 정치검찰이 등장했다”며 “정치군인들이 총과 탱크로 권력을 찬탈했다면 현재 정치검찰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권력을 노렸다. 연성쿠데타, 검찰쿠데타”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석열 일당은 민주적 권력을 찬탈하려는 악의 축이었다”면서 “그들은 조국과 추미애만 집요하게 공격하고 무너뜨리면 모든 일이 뜻대로 되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어 “다시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검찰 쿠데타 만큼은 막겠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나섰다”며 “혼자의 힘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었다.


아울러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 안에서까지 반개혁 세력이 판을 치면 곤란하다”며 “앞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뒤에서는 개혁의 발목을 잡는 비겁한 행태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추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경선은 개혁 대 개혁의 경쟁으로 외연을 넓히고, 개혁의 의지를 충만하게 채우는 장이 되어야 한다”며 “과감하고 신속한 사회대개혁으로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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