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대학생이 밀린 급여를 요구했다가 ‘동전 갑질’을 당한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다.
15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식당에서 일하던 라이언 키오는 일을 그만뒀다. 그는 대학 등록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일을 그만둔 후 사장으로부터 일주일 치 급여를 정산받지 못했다. 이에 키오는 사장에게 “대학 등록금을 낼 돈이 필요하다. 왜 아직도 월급을 안 주는지 궁금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사장은 “지금 당장 줄 수 없다”면서 다음 주 화요일에 현금으로 주겠다며 그를 안심시켰다.
이후 키오는 사장의 답을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자 “내가 오늘 몇 시에 돈을 받으러 가면 되냐”고 물었다. 이에 사장은 “돈은 가게 문 앞에 준비돼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곧장 가게로 달려간 키오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문 앞에는 마요네즈 통에 5센트짜리 동전이 가득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무게는 무려 29.8kg에 달했다. 그는 “나는 몇 주 만에 내 마지막 급여를 받았으나, 5센트 동전만 가득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용주의 끔찍한 행동이다”, “직원들을 존중하지 않는다”, “다같이 불매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장의 태도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