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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대선주자들, 광주 찾아 이재명 맹공


입력 2021.10.11 14:40 수정 2021.10.11 14:4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재명, 국민 심판...민심 차갑게 돌아서”

11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손을 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11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준석 대표와 대선주자들인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를 언급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경선에서 ‘턱걸이 과반’으로 본선에 진출한 데 대해 “3차 선거인단 경선에서 일반 국민들이 큰 심판을 하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어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매우 뒤처진 결과가 나왔고 합산해서 겨우 신승했다”며 “대장동 관련해서 노벨과 다이너마이트,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등 거울 속 본인을 바라보고 하는듯한 발언만 하니 민심이 차갑게 돌아서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도 하루빨리 특검을 받아서 본인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선주자들도 협공했다.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이 법과 상식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 정당(민주당)이 5·18 정신을 독점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 광주 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민주당 내에서도 이제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은 대선에 내보낼 수 없다는 명확한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유승민 후보는 “한국이 어디로 가려고 집권 여당이 불법비리 점철된 후보를 내세우냐”며 “이재명 지사는 계속 특검과 국조를 거부하는데, 이는 이 지사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한 달만 먼저 대장동 비리 터졌으면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다른 후보가 됐을 것”이라며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 후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원희룡(왼쪽부터), 유승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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