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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속으로 달려가는 이재명 "듣고 또 듣고 또 듣겠다"


입력 2021.11.12 12:55 수정 2021.11.12 13:0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PK 지역 순회 시작으로 8주간 민심탐방 돌입

李 "지적은 달게 받고, 부족한 것은 채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매타버스(민생버스) 출발을 앞두고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민생탐방 캠페인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PK 민생 현장을 방문해 지역 현안 관련 간담회는 물론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도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이 후보는 8주 동안 같은 방식으로 전국을 돌 계획이다. 특히 버스 내부 스튜디오에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를 초청해 대화하는 'MㅏZㅏ요 토크'(마자요 토크), 차박용 차량으로 캠핑을 하는 '명심 캠핑' 등 2030 청년층과의 교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지방으로 이렇게 경청 투어를 떠나는 것도 결국은 정말로 소외되고, 똑같은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지방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기회를 더 많이 잃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이라며 "낮은 곳을 조금씩이라도 전체적으로 올려야 우리 국민의 전체적인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고 또 듣겠다"고 했다.


그는 "아쉽게도 우리 민주당이 지금까지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국민 주권의 원리를 정치 현장에 실천하려고 나름의 노력을 했습니다만 매우 부족했다는 국민들의 지적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을 섬기고 낮은 자세로 정말 현장에서 국민들의 일상의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적하는 것은 달게 받고, 지금까지 부족했던 것은 철저하게 채워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함께 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는 "(당 대표가 되고 나서) 민주당 이름만 놓고 남은 것을 다 바꾸자, 변화시키자 노력했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며 "이제 우리 이 후보 모시고 매타버스를 통해 구석구석 국민 속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께 울산 중구 중앙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울산광역시의회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일정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8시엔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무쇠팔'과 '부산의 심장'으로 불린 최고의 투수 고(故) 최동원 선수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1984 최동원'을 관람하는 등 지역 초밀착 행보로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선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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