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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상납' 의혹에 "허위사실…강하게 대응할 것"


입력 2021.12.28 09:49 수정 2021.12.28 09:49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사실관계에 따라 대처하면 된다…자료 모으는 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한 유튜브 채널이 제기한 자신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이준석 대표는 28일 오전 불교방송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의혹을 제기한 형사재판에 내 이름이 언급됐다고 하는데 나는 수사기관 어떤 곳으로부터도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어제 방송을 듣고서야 알아보는 중"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대표를 수행하다보면 이런저런 공격을 받는데 사실관계에 따라 대처하면 된다"며 "찔끔찔끔 순차적으로 할 게 아니라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전날 오후 "이준석 대표가 2013년 김모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며 "대전지검 수사 증거 기록에 두 번의 성접대가 명백하게 드러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서도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에 나에 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나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관련한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으며, 김모라는 사람이 본인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 없이 내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며 "자료 전부를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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