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 대표 신규 선임, 안전보건 업무 총괄 겸임
구현모·박종욱 각자 체제로 변경
KT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KT는 구현모 단독 대표 체제에서 구현모·박종욱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27일 KT는 이사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 체제에서 구현모·박종욱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KT 측은 "안전보건 분야의 독립적이고 전문화된 경영체계 마련을 위해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안전보건을 총괄하는 ‘안전보건총괄(CSO)’을 신설하고 박종욱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KT 정관에 따르면 사내이사 중 대표이사가 추천하는 1인을 이사회 결의로 이사회가 선임한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할 수 있다. 박 신임 대표의 임기는 2022년 정기 주주총회일 까지다.
박 대표는 KT에서 2014년 IT부문 IT전략본부장, 2015년~2019년 KT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한 뒤 2020년부터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으로 활동했다.
이번 박 대표 선임은 27일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중대재해법)이 시행되면서 기지국 구축 등 과정에서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KT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선제 대응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했으며, 전사 차원의 안전강화협의회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