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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곽상도 구속…대장동 게이트 실체 드러났다"


입력 2022.02.05 15:13 수정 2022.02.05 15:1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민주당 "김만배와 윤석열 유착 의혹, 검찰은 적극 수사에 나서라" 역공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을 계기로 역공에 나섰다.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수령한 곽 전 의원의 구속을 '대장동 게이트' 반격의 호재로 삼는 분위기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5일 SNS를 통해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영장 발부, 대장동 게이트 실체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은 50억 클럽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김만배와 윤석열 유착 의혹 (관련)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특가법상 뇌물, 특경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해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료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찬대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곽상도 전 의원이 화천대유 '50억 클럽' 멤버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사필귀정"이라며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편의를 봐주고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수사에서 박영수 전 특검이 변호한 조모 씨의 부당한 대출 알선을 '부실 수사' 했다. 결국 화천대유 토건 비리에 부산저축은행이 투자 원금을 제공할 수 있게 한 셈"이라며 "윤 후보 부친의 연희동 집을 구입한 것도 김만배 씨의 누나"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50억 클럽'의 멤버들은 구속된 곽 전 의원을 비롯해 박영수 전 특검, 최재경·김수남 등 하나같이 윤 후보와 마찬가지로 검찰 인맥"이라며 "화천대유 토건비리에 짙게 드리운 윤 후보의 관련성에 대해 검찰은 적극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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