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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출구조사 초박빙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 '탄식' 이후 박수


입력 2022.03.09 20:03 수정 2022.03.09 20:13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예상 비해 실망스러운 결과에 '탄식'

오차범위 내 尹 승리에 이내 박수쳐

당 지도부, 개표상황 지켜보며 대기

현장 분위기 '어수선'…尹, 자택 머물러

20대 대선개표가 시작된 9일저녁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이 설치된 국회도사관강당에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출구조사 발표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9일 오후 7시 30분 국회의사당 내 국회도서관 강당에 설치괸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는 예상 밖의 '초박빙' 결과에 탄식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0.6%p 앞선다는 결과에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에 따르면 윤 후보는 48.4%, 이 후보는 47.8%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당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p 차이의 승리를 확신하는 등 당 안팎의 전반적인 예상치보다 상당히 낮게 도출된 수치에 상황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사실에 "이기긴 이겼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함성과 함께 박수를 치며 승리를 자신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권영세 선대본부장이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대화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현재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등 당 지도부는 자리를 지키며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기존 예상치에 비해 출구조사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 만큼 현장의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상황실로 이동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 전국 투표율은 75.7%로, 코로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투표 현황은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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