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수위 첫 전체회의 주재
'식사 정치'도 계속…이번엔 당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건물 현관 입구에서 열리는 현판식에 참석한다. 이후 첫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인수위 회의는 수시로 당선인이 주재하면서 함께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인수위 운영 상황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판식과 전체회의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을 포함한 약 40명 정도 인원이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갖는다. 오찬에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참석한다.
당선인 측은 이날 회동이 '당당회동', 즉 당선인과 당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지난 3월 10일 당선 직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국정 중심에 의회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상의하겠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며 "이번에 국민의힘 당지도부와 원활한 협조로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 수 있도록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 운영 전반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대통령 당선인실에서 면담을 한다. 김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은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여주신 분"이라며 "윤 당선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길을 모색하는데 함께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