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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기지사 출마 선언 "경기도에서 통합정치 펼치겠다"


입력 2022.03.31 15:53 수정 2022.03.31 15:5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일자리, 주택 등 5분야 개혁 약속

"어떤 가시밭길도 정면으로 승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한다.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며 "제가 오랫동안 일관되게 말해왔던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통합과 합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제가 가장 깊이 고민한 것은 저 유승민이 경기도행정의 책임자가 되는 것이 경기도민에게, 국민에게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가 하는 점이었다"며 "꼭 그렇게 하겠다고 결심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경기도는 인구 1400만명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안보의 보루다. 경제와 안보에서 평생 고민하고 해법 찾아온 제 인생을 경기도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피력했다.


개혁을 위한 부분으로는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 등 이 5개 분야를 꼽았다. 그는 "획기적 개혁을 단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능가하는 4차산업혁명 1등 기지로 경기도산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규제를 풀고 인재양성하는데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좋은 일자리와 튼튼한 복지가 있는 경기도, 내집 마련의 꿈이 이뤄지는 경기도, 출퇴근 걱정없는 경기도, 생명 안전 소중히 지키는 경기, 그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유승민의 경기 개혁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평등한 자유와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모두가 인간의 존엄을 누리는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도 공무원 모두가 도민의 충실한 공복으로서 오로지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하도록 하겠다"며 "저는 소신과 양심에 따라 옳은 길이라면 그 어떤 고난과 가시밭길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해왔다. 저의 소신과 양심으로, 경기도 행정을 깨끗하게, 바르게, 새롭게 이끌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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