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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조국 포르투갈전 특별한 경험될 것”


입력 2022.04.07 17:40 수정 2022.04.07 17:4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벤투 감독. ⓒ KFA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자신의 조국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7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기를 바랐다. 한국 팬들도 내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는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포르투갈 출신의 벤투 감독은 현역 시절 포르투갈 대표팀에 몸담은데 이어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유로 2012 4강 진출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 열린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서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분류됐다. 두 팀은 오는 12월 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 대해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나의 조국을 상대하게 돼 특별하다”라며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임할 것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의 전략을 선택해 싸우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리고 포르투갈을 이끄는 구심점은 세계적인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벤투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내가 지도한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한 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호날두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대비해야 할 선수 역시 호날두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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