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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속도전…검찰, 前기관장들 잇단 참고인 조사


입력 2022.04.18 15:25 수정 2022.04.18 15:26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檢, 2017년 9월께 사표 제출한 기관장들 불러 당시 ‘사퇴 압박’ 분위기 집중 수사

검찰 모습.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 기관장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정용빈 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전 원장은 2015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으로 재직했으며, 임기 약 8개월을 남겨두고 사표를 제출했다.


비슷한 시기에 사표를 냈던 백창현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지난 15일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최근 검찰은 2017년 9월께 사표를 제출한 기관장들을 연이어 불러 당시 ‘사퇴 압박’ 분위기가 산업부 산하 기관 전반에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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