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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삼성·LG와 협업해 국내 로봇 생태계 만들 것"


입력 2022.04.20 12:13 수정 2022.04.20 12:13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로봇 제조사-고객 이어주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 일환

LG전자 '클로이 로봇' 홀로 관람하며 질문 쏟아내

구현모 KT 대표가 20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IT쇼 2022' 전시장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에서 'LG 클로이 로봇'을 관람하고 있다.ⓒ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로봇 제조사와 협업해 국내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20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IT쇼 2022'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로봇이 생활 속으로 들어올 시기가 곧 온다 생각하고, KT가 오랫동안 준비를 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구 대표는 "아까 LG전자가서 '클로이 로봇'을 본 것도 LG전자가 로봇을 만들고, 삼성전자도 로봇을 만든다고 했기 때문"이라며"(로봇을) 만들면 컨설팅해주고 판매하고 관리하는 건 KT가 오랫동안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로봇 제조하는 회사들과 같이 협업해서 우리나라의 로봇 생태계를 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구 대표는 월드IT쇼 2022 전시장에 마련된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부스를 참관하던 중 홀로 LG전자 부스를 찾아 로봇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LG전자 부스에는 손소독제를 탑재한 'LG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LG클로이 UV-C봇', 순찰주행과 도슨트 기능을 겸비한 'LG클로이 가이드봇' 등이 소개됐다.


구 대표는 LG전자 클로이 로봇들을 관람하며 자율주행 가능 여부, 가격 등 다양한 질문을 건넸다.


이는 구 대표의 로봇 서비스 사업 확대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월 KT는 24시간 상시 방역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방역로봇을 출시하면서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한편, 구 대표는 이날 KT 지주사 전환 계획,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과 티빙의 통합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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