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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대검 차장·전국 고검장 6명 전원 사직서…檢지휘부 총사퇴


입력 2022.04.22 16:17 수정 2022.04.22 16:18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박병석 '검수완박' 중재안에 반발…앞서 김오수 총장도 사직서 다시 제출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긴급 고검장 회의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한 데 반발해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했다. 검찰 고위 간부들이 전원 물러나게 되면서 초유의 지휘부 공백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를 포함해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7명은 이날 오후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만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경우 현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어 사표가 수리되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에 앞서 김오수 검찰총장도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다시 제출했다.


검찰 내에선 일선 지검장들 가운데에도 일부는 박 의장 중재안에 반발해 사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 내 '사직 릴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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