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25일부터 이틀간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인사청문 정국이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자녀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당장 여야는 청문회 일정을 두고 기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24일 오전 기준으로 여야가 합의한 인사청문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한 9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한 후보자 청문회에 이목이 쏠린다.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한 후보자는 지명 당시 수월한 청문회 통과가 예상됐지만 각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진 상황이다.
특히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무역협회장과 대형로펌 '김앤장'의 고문 등으로 재직하며 고액 자문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대응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 후보자 청문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이상민 행정안전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28일)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29일)의 청문회가 차례로 열린다.
다음달 2일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5월3일)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5월4일)가 청문회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