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심정지 상태로 자택서 병원으로 이송
배우 강수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전 이사장인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6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강수연이 응급실에 있다가 중환자실로 옮겼는데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는 전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술을 하더라도 차도가 없을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가족들이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저녁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는 강수연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의식이 없는 채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66년생으로 아역 배우 출신인 강수연은 1986년 영화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89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배우상을 받았다. 그는 여러 영화와 '여인천하'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 집행위원장 맡았다. 지난 1월 연상호 감독 연출작 넷플릭스 '정이'의 촬영을 마쳐 10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