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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게이 XX라고…게이라는 이유로 폭행당해" 피해 호소한 한국 가수


입력 2022.05.06 23:38 수정 2022.05.06 14:2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홀랜드 인스타그램

커밍아웃 가수 홀랜드(본명 고태섭)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홀랜드는 6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 새벽 친구, 매니저와 함께 이태원을 걷던 중 모르는 남성이 '더러운 게이 XX'라며 저를 게이라는 이유로 얼굴을 두 번 가격했다"고 했다.


이어 "얼굴에 상처가 남았고 곧 병원에 갈 예정"이라며 코 부분에 상처가 생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건 명백한 혐오범죄"라면서 "제가 커밍아웃한 게이라는 이유로 폭력에 노출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2년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동성애자 인권이 얼마나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홀랜드는 폭행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18년 '네버랜드'라는 곡으로 데뷔한 홀랜드는 글로벌 패션·문화 매거진 데이즈드에 '데이즈드 100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가수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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