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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尹 취임준비위 "하야시 日 외무상 특사 참석"


입력 2022.05.09 14:42 수정 2022.05.09 14:42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中, 왕치산 국가부주석 파견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교도/연합뉴스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일본 측 특사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참석한다.


제20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일본 정부 측의 발표 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특사로 참석하는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취임식 당일에는 윤 당선인과 개별 면담을 갖고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상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8년 6월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차 방한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취임준비위는 "일본 측이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기반해 한국 신정부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일부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윤 당선인에게 기대를 걸며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과 위안부 문제에서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입장에서 하야시 외무상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윤 당선인 취임식에 외무상을 특사로 파견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한일 간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해선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요청에 응해 시진핑 주석의 특별 대표인 왕치산 부주석이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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