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전설 유남규(54) 삼성생명 감독의 딸인 유예린(13·문성중)이 유스 대회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예린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15세 이하(U-15) 여자 단식 결승서 일본의 아오키 사치를 세트 스코어 3-2(5-11 5-11 11-8 11-5 1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예린은 13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탁구 재능을 뽐냈고 올해 U-16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유예린은 앞서 열린 오스트리아 U-15 대회서 단식 준우승을 시작으로 U-17 단식 3위, 그리고 폴란드 대회에서는 입상에 실패하며 숨을 고른 뒤 베를린 대회 최정상에 올랐다.
2008년 10월생인 유예린은 만 13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15세 이상의 언니들을 격파하며 ‘유남규 딸’의 탁구 DNA를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