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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부부 재판에 '尹 사단' 강백신 부장검사 파견


입력 2022.05.31 16:36 수정 2022.05.31 20:38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강백신, 6월 2일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

과거 조국 부부 입시비리 수사 및 재판 담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공소 유지를 위해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를 서울중앙지검에 파견하기로 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의 입시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재판을 담당했던 강 부장검사를 다음달 2일부터 서울중앙지검에 파견한다.


검찰은 아울러 강 부장검사 외에 재판에 관여하는 평검사 2명도 중앙지검으로 함께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인사 배치는 내달 3일부터 재개되는 조 전 장관 부부의 재판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과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으로 재직하며 조 전 장관 부부 수사와 공소 유지를 이끌었던 인물은 고형곤 검사다. 고 검사는 최근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승진해 더는 재판에 관여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검찰은 고 차장검사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강 부장검사를 비롯한 공소 유지 실무 담당자들을 중앙지검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강 부장검사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검수완박' 국면에서 법안의 위헌성을 적극 비판했고, 헌법재판 대비를 위한 대검 태스크포스(TF)에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다.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만큼, 차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장 등 요직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조 전 장관 부부의 재판은 검찰이 편파 진행을 이유로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낸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5개월간 멈춰있다. 하지만 이후 기피신청이 모두 기각되면서 기존 재판부가 그대로 공판을 이어가게 됐다. 재판은 기존대로 매주 1회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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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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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늑곰 2022.05.31  05:17
    가재, 붕어, 개구리에 기생해 산다는 CK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인가요? 이미 가버린 개체들은 어쩔 수 없고, 새로운 숙주가 탄생하지 않도록 항체를 제대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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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망아지 2022.05.31  07:00
    법앞에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진리를 깨우치게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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