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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갈아입을 때"…'보디 프로필' 촬영하러 온 여성 불법 촬영한 20대 사진작가


입력 2022.06.10 16:43 수정 2022.06.10 11:0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보디 프로필을 촬영하러 온 여성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 사진작가가 체포됐다.


10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8일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스튜디오를 대관해 20대 여성 B씨의 보디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B씨가 옷을 갈아입는 탈의실 구석에 청테이프로 카메라를 설치한 뒤 환복하는 B씨의 모습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보디 프로필 촬영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던 B씨가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스튜디오 주인과 현장을 방문해 불법 촬영 정황을 발견하고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를 마쳤다.


이번 범행은 스튜디오 주인과는 무관한 A씨의 단독 범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 촬영 기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과 함께 B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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