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손 놓고 있다가 정권 바뀌자 화물연대 편들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한 정부 대응을 비판한 데 대해 "일방적으로 화물연대 편들기를 하며 새 정부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사항은 안전운임 일몰제의 전면폐지"라며 "(일몰제) 연장 여부 검토는 올해 초까지 국회로 보고하게 약속이 돼 있었는데 민주당은 여당이던 올해 초에는 손 놓고 있다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안전운임제를 법제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장처럼 새 정부는 늑장 대응을 한 적이 없다. 겨우 한 달도 안 된 정부가 어떻게 늑장 대응을 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토교통부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회 보고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진 이유로 보고가 지체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결국 민주당은 자신들이 마무리 짓지 못한 문제를 떠넘기는 것도 모자라 지연시키면서도 국민의힘과 새 정부를 탓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유시민에 "어떻게 사람으로서...부끄러움 알면 사과해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명예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 전 이사장은 항소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유 전 이사장을 향해 "부끄러움을 안다면 사과하고 반성하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유 전 이사장을 겨냥해 "부끄러움을 알아야 된다. 자기 말대로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당시 감옥에 있는 이철씨한테 '유시민씨가 돈을 받았다는 허위증언을 해라'고 한동훈하고 이동재 기자가 주고받았다는 시나리오를 최강욱 의원이 날조해서 이분(한동훈)이 좌천되고 이동재 기자는 감옥까지 갔다"고 했다.
이어 "원래 녹취록엔 이동재가 물으니까 한동훈이 '관심 없어 나는' 명확하게 그 말이 나온다. 그런데 없는 말을 지어내서 허위 사실 유포해 수많은 지지자들이 그걸 믿고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유 전 이사장이 '한동훈씨가 저한테 먼저 사과해야 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남한테 그런 고통을 줘놓고 앉아서 거꾸로 너도 사과해라? 어떻게 사람으로서 그럴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논쟁거리가 아니라 너무나 명백하게 잘못한 것이기에 (유 전 이사장이) 사과하고 반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둔촌주공 사업대행자 지정되면 수수료만 수백억원
공사가 50일 넘게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사업 재개를 위해 서울시가 중재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는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갈등 재발을 우려해 토지주택공사(SH·LH) 등 사업대행자에 전권을 위임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조합 측은 대행자에게 대가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 금액이 수백억원에 달한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태 중재안을 조합과 시공사업단에 전달했다. 시는 양측의 의견을 종합해 중재안을 제시한 대신 '사업의 전권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SH공사 등에 위임하라'고 권고했다. 추가적인 분쟁을 막겠다는 취지다. 다만 조합 측은 중재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시공사업단은 반대입장을 고수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서울시는 현재 추가 중재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중재안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나, 일부에선 불만도 적지 않다. 중재안대로 사업대행자가 선정되면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수료만 수백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