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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직판 체제 통했다…독일 '램시마' 점유율 2배 ↑


입력 2022.07.12 10:44 수정 2022.07.12 10:44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프랑스·영국 등 유럽 주요국서도 램시마 제품군 처방 증가

독일 인플릭시맙 시장 내 램시마·램시마SC 점유율.ⓒ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 직접판매(직판) 체제의 성과가 독일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12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인용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램시마SC 등 두 제품의 독일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5%에서 지난해 31%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42%를 기록하며 처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독일은 2017년부터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10% 초반에 머무르는 등 제품별 점유율의 변화가 거의 없던 국가였으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판 전환과 함께 램시마SC 출시로 독일 인플릭시맙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독일 현지 의료진 및 환우회 등을 대상으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과 램시마, 램시마SC의 '듀얼 포뮬레이션' 마케팅으로 램시마 제품군 점유율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변경하는 비율이 늘면서 독일 램시마 점유율은 2020년 12%에서 올해 1분기 22%로 증가했다. 그 환자들이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진행하면서 램시마SC의 시장 점유율도 함께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주변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램시마,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2020년 18%에서 올해 1분기 50%로 올랐고 영국도 처방이 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독일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국가별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유럽 전역에서 동사 제품의 처방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유럽에서 의약품 직접판매를 시작하면서 지난 2년간 글로벌 직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그 성과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의 처방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등 항암제까지 직판 포트폴리오에 추가됐고, 올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베바시주맙) 출시도 예정된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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