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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현재, 서울 호우경보…곳곳서 정전·싱크홀·누수 피해


입력 2022.08.08 18:16 수정 2022.08.08 18:3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강동구 상일동 아파트 낙뢰로 정전 발생

동대문구 제기동역 인근 보도에는 싱크홀, 인명 피해는 없어

용산역 5번 승강장 천장 누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최대 3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알려지며 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일 오후 6시 현재,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날 하루종일 서울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반 침하(싱크홀)와 정전, 누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소방당국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께 강동구 상일동 한 아파트에서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241세대가 약 40분간 전기를 쓰지 못했다. 한전 측은 전선을 교체하는 등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동대문구 제기동역 인근 보도에는 가로 1m, 세로 50㎝, 깊이 60㎝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현장 조사 결과 싱크홀은 하수관 파손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동대문구청 측은 복구 작업을 할 예정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최대 3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알려지며 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호선 용산역에서는 인천행 열차를 타는 5번 승강장 쪽 에스컬레이터 천장에서 물이 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송파구에서는 "올림픽공원에 있는 88올림픽 성화가 폭우로 인해 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성화는 가스 누출을 막기 위해 사전에 차단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수도권 강수량은 서울 80.0㎜, 연천 173.5㎜, 포천 140.5㎜, 양주 114.5㎜, 가평 113.5㎜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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