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침수된 람보르기니 차량을 100만 원에 판매한다는 당근마켓 게시글이 허위로 확인됐다.
19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침수 람보르기니 100만 원 판매' 게시글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당근마켓 측은 해당 차량 소유주라고 밝힌 A씨에게 신고를 접수받고 해당 게시물을 미 노출 조치했다.
A씨는 당근마켓 측에 "침수된 적 없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실제 차주임을 확인한 당근마켓 측은 허위 판매 글을 올린 이용자에게 '사기 범죄'에 해당하는 강도 높은 제재를 적용했다.
당근마켓 측은 "실제 차량 소유주를 비롯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와 법적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판매 글은 지난 10일 당근마켓에 게시됐다. 노란색 람보르기니 사진을 첨부한 판매자 B씨는 "장마철 서울에 갔다가 침수됐다"며 "실내는 깨끗하고 시동은 안 켜지지만 에어컨이랑 노래, 전조등, 후미등 다 나온다. 견인해서 집 주차장이나 마당에 장식용으로 쓰실 분 가져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