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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 수사 지원팀 조직


입력 2022.09.27 11:17 수정 2022.09.27 11:18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총원 7명으로 하는 수사지원팀 꾸려…경찰·노동청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 방침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119 구급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지검이 최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와 관련해 수사 지원팀을 꾸렸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조석규 형사3부장(방·실화 전담)을 팀장으로, 공공수사부 검사 등 6명을 팀원으로 하는 지원팀을 꾸렸다고 이날 밝혔다. 대전지검은 경찰·노동청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 당국 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장 합동감식반을 꾸려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다. 합동감식반은 불길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아울러 이번 화재 참사와 관련, 현대백화점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아웃렛을 운영하는 현대백화점은 규모 측면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만약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대상이 된다면 유통업계 첫 사례가 된다.


지난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전 현대아울렛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환경미화 등을 담당하는 하청·용역업체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여명이 대피하는 등 혼란도 빚어졌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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