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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사기 의혹' 윤지오 "나는 공익제보자…얼마나 잘 사는지 보여주겠다"


입력 2022.11.08 10:23 수정 2022.11.08 10:23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윤지오 씨 ⓒ 뉴시스

故 장자연 씨 사건 관련 '유일한 증인'을 자처하며 억대 후원금을 챙긴 뒤 캐나다로 떠난 윤지오 씨가 근황을 공개했다.


윤 씨는 8일 인스타그램에 "캐나다에서 회사 경영과 모델 일을 병행하고 있다"며 "즐겁게,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필라테스 강사 일과 함께 직접 만든 향초와 석고 방향제, 비누 제품을 판매한다며 내년에는 그림 전시와 판매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씨는 "제가 벌어진 모든 일들을 통해 성장하고 배우고 더욱 겸손한 자세와 삶의 지혜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제게 피해를 입힌 각종 언론사와 모든 기자, 악플러를 상대로 진행하는 민사소송 결과도 내년에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로 칭했다. 윤 씨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피해자로 움츠러드는 게 아니라 더 당당하고 얼마나 더 떳떳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 증명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씨는 2019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하지만 이후 거짓 증언과 후원금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해 4월 갑자기 캐나다로 떠났다.


윤 씨는 지난해 7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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