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지난 15일 윤희식 구속
2020~2021년까지 총 8000만원 수수 혐의
LH 건물 매입 돕는 대가로 뒷돈 요구
검찰이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을 구속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건설업자에게서 총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윤희식(56)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을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A 씨로부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뒷돈을 수수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건물 매입을 도와주는 대가로 A 씨에게 뒷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검찰은 전날 윤 위원장을 구속했다. 이후 실제로 그가 LH에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건물 매입이 의도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한편 윤 위원장은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정책특보를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은 2020년부터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