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금은방에 침입해 1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20대 절도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초반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 전후 차량을 운전하는 등 도주를 도운 혐의(특수절도 방조)를 받는 2명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4시 17분께 광주 광산구 선암동 한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금목걸이·반지·팔찌 등 1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둔기를 이용해 출입문, 진열장을 차례로 부수고 약 1분47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범행에 앞서 금은방을 직접 찾아가 손님 행세를 한 뒤 물건을 보여달라며 귀금속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범행 차량과 용의자를 특정한 뒤 검거했다.
이들은 훔친 귀금속의 행방을 숨기다가 일부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