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불법행위, 법과 원칙 정립하는 것이 중요"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해 "노동문제는 노(勞)측 불법행위든 사(社)측 불법행위든 법과 원칙을 확실하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노사 법치주의를 확실히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할 내일(29일)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런 내용의 브리핑은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도중 긴급하게 기자들에 전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파업 첫날이었던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책임한 운송거부를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하여 여러 대책들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